#포항초#산채비빔밥#호박전
겨울에 만나는 포항의 초록빛
진주식당
온 세상이 하얀 추운 겨울,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
포항 먹거리를 떠올릴 때 대부분 겨울에 먹는 과메기나 해산물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여기 한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포항의 전통 채소가 있다. 포항의 거친 겨울바람을 이겨낸 포항초가 바로 그 주인공. 포항초는 시금치의 한 품종으로 경남 남해초, 전남 섬초와 함께 국내 시금치의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이 추운 겨울날,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발하는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이다.
포항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달고 맛있는 “포항초”
포항초라는 이름답게 포항초는 1980년대부터 포항시에서 브랜드화해 전국적으로 유통한 시금치의 일종이다. 포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랐기 때문에 잎사귀가 염분을 머금고 있어 일반 시금치보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 나물로 무쳐도 맛있고, 산채비빔밥의 메인 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포항 보경산군립공원에 위치한 식당들에서 포항초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진주식당>은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3년간 대를 이어 온 이곳의 터줏대감으로 싱싱한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