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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옛날한계령조개구이

    

     #조개구이#조개탕#뷰맛집



    포항 영일대의 낭만의 맛

    옛날한계령조개구이





    겨울 바다의 낭만을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옛날한계령조개구이>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포항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여름엔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겨울엔 겨울 바다의 낭만을 찾아온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밤이면 그 낭만은 더욱 깊어지는데, 술을 부르는 밤바다 풍경 때문일까. 밤에도 불야성을 이루는 이곳에 유독 조개구이집이 많이 눈에 띈다. 그중 <옛날한계령조개구이>는 포항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구이와 함께, 술 한잔과 함께 밤바다에 취하기 딱 좋은 곳임이 틀림없다. 





    점점 어두워지는 밤바다를 보며 낭만 한 입, 조개구이 한 입



     

    포항의 관광 명소이자 대표적인 번화가인 영일대는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화려해진다. 거리의 상점들이 더욱 환하게 불을 밝히고, 밤바다의 낭만을 찾아 바다를 거니는 이들로 가득한 이곳에 <옛날한계령조개구이>가 있다. 이곳은 가게 외부가 전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영일대의 밤을 오롯이 마주하며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게 내부는 일반 조개구이집과 다를 바 없지만 점점 어두워지는 밤바다 풍경이 전해주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게 단연 큰 장점. 

     


     





    연탄불의 쎈 화력에도 탈 걱정 없는 특별 제조 육수와 함께 구운 조개들



       

    주문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연탄불이다. 이곳은 옛날 방식 그대로 연탄불로 조개를 익힌다. 조개는 대표적으로 가리비, 키조개, 웅피(북방대합조개), 대합 등이 제공되는데 조개가 연탄불의 센 화력에 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때 유용한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인 조개구이용 육수다. 조개가 연탄불에 구워질 때 조개 자체에서 물이 나와 살짝 끓다가 금세 마르곤 한다. 이때 물이 마르기 전 조개구이용 육수를 살짝 뿌려주면 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특별제조된 육수 덕분에 조개에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옛날한계령조개구이>에서 육즙을 머금은 조갯살을 맛볼 수 있는 이유다. 




     


    


    맑은 조개탕에 국수사리까지 추가하며 마무리  




    큰 조개는 구워 먹고 작은 조개들은 추억의 도시락통에 담겨 탕으로 나오는데, 얼추 조개구이를 다 먹었을 때면 육수가 어느 정도 조려져 맑은 조개탕도 완성된다. 조개구이를 다 먹고 난 후 이 조개탕에 국수사리를 추가하여 먹을 수도 있다. 속시원한 국물이 자연스레 술을 부르니 포항의 밤바다를 보며 술에 취하고 낭만에 취하기 충분하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123

    054-244-8401

    월~금 오후 3시 ~ 새벽 1시 







    포항 영일대의 낭만의 맛

    마라도회식당






     겨울 바다의 낭만을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옛날한계령조개구이>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포항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여름엔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겨울엔 겨울 바다의 낭만을 찾아온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밤이면 그 낭만은 더욱 깊어지는데, 술을 부르는 밤바다 풍경 때문일까. 밤에도 불야성을 이루는 이곳에 유독 조개구이집이 많이 눈에 띈다. 그중 <옛날한계령조개구이>는 포항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구이와 함께, 술 한잔과 함께 밤바다에 취하기 딱 좋은 곳임이 틀림없다. 


     

     







    점점 어두워지는 밤바다를 보며 낭만 한 입, 조개구이 한 입                     





    포항의 관광 명소이자 대표적인 번화가인 영일대는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화려해진다. 거리의 상점들이 더욱 환하게 불을 밝히고, 밤바다의 낭만을 찾아 바다를 거니는 이들로 가득한 이곳에 <옛날한계령조개구이>가 있다. 이곳은 가게 외부가 전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영일대의 밤을 오롯이 마주하며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게 내부는 일반 조개구이집과 다를 바 없지만 점점 어두워지는 밤바다 풍경이 전해주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게 단연 큰 장점. 





     




    연탄불의 쎈 화력에도 탈 걱정 없는 특별 제조 육수와 함께 구운 조개들



      

    주문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연탄불이다. 이곳은 옛날 방식 그대로 연탄불로 조개를 익힌다. 조개는 대표적으로 가리비, 키조개, 웅피(북방대합조개), 대합 등이 제공되는데 조개가 연탄불의 센 화력에 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때 유용한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인 조개구이용 육수다. 조개가 연탄불에 구워질 때 조개 자체에서 물이 나와 살짝 끓다가 금세 마르곤 한다. 이때 물이 마르기 전 조개구이용 육수를 살짝 뿌려주면 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특별제조된 육수 덕분에 조개에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옛날한계령조개구이>에서 육즙을 머금은 조갯살을 맛볼 수 있는 이유다. 


     




     

     


    맑은 조개탕에 국수사리까지 추가하며 행복한 마무리                            



     

    큰 조개는 구워 먹고 작은 조개들은 추억의 도시락통에 담겨 탕으로 나오는데, 얼추 조개구이를 다 먹었을 때면 육수가 어느 정도 조려져 맑은 조개탕도 완성된다. 조개구이를 다 먹고 난 후 이 조개탕에 국수사리를 추가하여 먹을 수도 있다. 속시원한 국물이 자연스레 술을 부르니 포항의 밤바다를 보며 술에 취하고 낭만에 취하기 충분하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123

    054-244-8401

    월~금 오후 3시 ~ 새벽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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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마라도회식당

    

     #물회#비법육수#해물           



    '요리’가 된 물회 

    마라도회식당





    물회”하면 빠질 수 없는 곳, 비법육수를 사용하는 <마라도회식당>



      

    물회는 어부들이 배 위에서 어획하며 틈틈이 잡은 생선으로 끼니를 해결하고자 해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예로부터 포항지역 어부들이 자주 먹던 음식이라 포항에는 물회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횟집이 많다. <환여횟집> <포항특미물회> <새포항물회> 등 저마다의 맛과 만드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마라도회식당>이다.

    일반적으로 물회는 채 썬 배와 채소 위에 얇게 뜬 생선살을 얹고 고추장이나 된장 등 양념장으로 버무려서 취향에 따라 밥 또는 국수를 넣어 비벼 먹거나 육수를 부어 먹는다. 이 같은 큰 틀 안에서 물회를 먹는 방식은 지역별, 가게별로 다양하다. 포항에도 다양한 물회가 존재하는데, <마라도회식당>은 특허받은 비법 육수를 통해 이곳만의 물회를 완성했다. 천연 토종매실 원액을 제조해 배와 양파를 직접 갈아 넣어 만든 육수로, 해산물을 고추장에 비벼서 반쯤 먹은 후 육수를 넣으면 된다. 새콤한 육수가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고 회와 채소를 한데 버무리는 역할에도 탁월하다.





    회는 물론, 전복과 해삼, 소라까지 푸짐하게 담겨 있는 최강달인물회



     

    <마라도회식당>의 물회는 회, 전복, 해삼, 소라 외 계절 해물이 들어가는 최강달인물회와 우럭이 메인 횟감인 일반 물회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최강달인물회는 이름처럼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회는 물론, 전복, 해삼, 소라 등이 푸짐하게 담겨있다. 여기에 직접 만든 고추장 양념과 김, 쪽파, 깨를 올렸다. 밑에 하얀 건 모두 채를 썬 배로, 고추장과 비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이 배가되며 입 안에 퍼진다. 

    가게 벽 한쪽에는 최강달인물회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다. 처음부터 육수를 넣는 게 아니라 재료 먼저 양념이 스미도록 꾹꾹 눌러가며 비벼준다. 살얼음이 뜬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배와 오이와 잘 비벼주면 더욱 아삭하고 시원하게 물회를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소면 넣어서 말아먹은 거나 밥을 비벼 먹으면 된다.  

     


     





    오독오독하고 쫀쫀한 식감을 위해 우럭만을 고집한 일반 물회



       

    이제 물회를 맛볼 시간. 일반 물회는 우럭이 메인이다. 일반적으로 물회에는 광어가 쓰이는데 광어보다 구매 단가가 더 비싸고, 나오는 살의 양도 적지만 보다 나은 맛과 식감을 위해 우럭만을 고집한다고. 앞선 최강달인물회가 온갖 고급 해산물의 향연이었다면 일반 물회는 우럭만이 지닌 오독오독하고 쫀쫀한 식감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어 이 역시 만족스럽다. 




     


    


    시원한 물회는 물론 뜨끈한 매운탕까지 맛있는 이 곳     




    물회와 함께 나오는 매운탕 맛도 일품이다. 중간중간 물회의 찬 기운 때문에 머리가 띵해진다면 뜨끈한 매운탕으로 속을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217-1

    054-251-3850

    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오후 3시 30분 ~ 5시 브레이크 타임)  







    '요리'가 된 물회

    마라도회식당






     “물회”하면 빠질 수 없는 곳, 비법육수를 사용하는 <마라도회식당>





    물회는 어부들이 배 위에서 어획하며 틈틈이 잡은 생선으로 끼니를 해결하고자 해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예로부터 포항지역 어부들이 자주 먹던 음식이라 포항에는 물회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횟집이 많다. <환여횟집> <포항특미물회> <새포항물회> 등 저마다의 맛과 만드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마라도회식당>이다.

    일반적으로 물회는 채 썬 배와 채소 위에 얇게 뜬 생선살을 얹고 고추장이나 된장 등 양념장으로 버무려서 취향에 따라 밥 또는 국수를 넣어 비벼 먹거나 육수를 부어 먹는다. 이 같은 큰 틀 안에서 물회를 먹는 방식은 지역별, 가게별로 다양하다. 포항에도 다양한 물회가 존재하는데, <마라도회식당>은 특허받은 비법 육수를 통해 이곳만의 물회를 완성했다. 천연 토종매실 원액을 제조해 배와 양파를 직접 갈아 넣어 만든 육수로, 해산물을 고추장에 비벼서 반쯤 먹은 후 육수를 넣으면 된다. 새콤한 육수가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고 회와 채소를 한데 버무리는 역할에도 탁월하다.


     

     







    냄회는 물론, 전복과 해삼, 소라까지 푸짐하게 담겨 있는 최강달인물회                       





    <마라도회식당>의 물회는 회, 전복, 해삼, 소라 외 계절 해물이 들어가는 최강달인물회와 우럭이 메인 횟감인 일반 물회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최강달인물회는 이름처럼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회는 물론, 전복, 해삼, 소라 등이 푸짐하게 담겨있다. 여기에 직접 만든 고추장 양념과 김, 쪽파, 깨를 올렸다. 밑에 하얀 건 모두 채를 썬 배로, 고추장과 비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이 배가되며 입 안에 퍼진다. 

    가게 벽 한쪽에는 최강달인물회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다. 처음부터 육수를 넣는 게 아니라 재료 먼저 양념이 스미도록 꾹꾹 눌러가며 비벼준다. 살얼음이 뜬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배와 오이와 잘 비벼주면 더욱 아삭하고 시원하게 물회를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소면 넣어서 말아먹은 거나 밥을 비벼 먹으면 된다.  





     




    오독오독하고 쫀쫀한 식감을 위해 우럭만을 고집한 일반 물회



      

    이제 물회를 맛볼 시간. 일반 물회는 우럭이 메인이다. 일반적으로 물회에는 광어가 쓰이는데 광어보다 구매 단가가 더 비싸고, 나오는 살의 양도 적지만 보다 나은 맛과 식감을 위해 우럭만을 고집한다고. 앞선 최강달인물회가 온갖 고급 해산물의 향연이었다면 일반 물회는 우럭만이 지닌 오독오독하고 쫀쫀한 식감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어 이 역시 만족스럽다. 


     




     

     


    시원한 물회는 물론 뜨끈한 매운탕까지 맛있는 이 곳                             



     

    물회와 함께 나오는 매운탕 맛도 일품이다. 중간중간 물회의 찬 기운 때문에 머리가 띵해진다면 뜨끈한 매운탕으로 속을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217-1

    054-251-3850

    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오후 3시 30분 ~ 5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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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어미가

    

     #보양식#쫄깃쫄깃식감#해물



    바다와 육지를 품은 에너지 넘치는 해신탕

    어미가





    몸에 좋은 재료들을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  맛과 몸보신 둘 다 챙기는 일석이조



      


    추울 때일수록 몸을 뜨끈하게 데워주고 건강까지 챙기는 몸보신 음식이 더욱 당기는 법.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 기운을 북돋아 주는 닭고기까지 좋은 재료를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은 겨울철 더할 나위 없는 몸보신 음식이다. 포항에 위치한 <어미가>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이 지역 사람들의 몸보신을 책임지고 있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해물 끝엔 닭이 온다.”



       

    육수에 이어 입맛을 돋우는 것은 전복과 문어. 뜨거운 육수에 데쳐지자마자 살아 움직이는 전복을 살짝 익혀주면 전복의 쫀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문어 역시 쫄깃한 식감이 일품. 쌓여 있는 해물을 신나게 먹다 보면 그 아래에 숨어있는 닭을 발견하게 된다. 해물 육수가 스며들어 간이 알맞게 베어져 있고 살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듯하다. 




     


    


    귀한 재료 몽땅 넣은 해신탕으로 몸과 마음 모두 만족스럽게       




    바다의 귀한 재료와 육지의 닭이 만나 호화로운 한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추운 겨울 허약해진 몸과 마음을 영양가 있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상당히 푸짐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것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127번길 6-6

    054-252-2252

    월~일 낮 12시 ~ 오후 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화요일 정기 휴무







    바다와 육지를 품은 에너지 넘치는 해신탕

    어미가






     몸에 좋은 재료들을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 맛과 몸보신 둘 다 챙기는 일석이조





    추울 때일수록 몸을 뜨끈하게 데워주고 건강까지 챙기는 몸보신 음식이 더욱 당기는 법.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 기운을 북돋아 주는 닭고기까지 좋은 재료를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은 겨울철 더할 나위 없는 몸보신 음식이다. 포항에 위치한 <어미가>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이 지역 사람들의 몸보신을 책임지고 있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해물 끝엔 닭이 온다.”



      

    육수에 이어 입맛을 돋우는 것은 전복과 문어. 뜨거운 육수에 데쳐지자마자 살아 움직이는 전복을 살짝 익혀주면 전복의 쫀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문어 역시 쫄깃한 식감이 일품. 쌓여 있는 해물을 신나게 먹다 보면 그 아래에 숨어있는 닭을 발견하게 된다. 해물 육수가 스며들어 간이 알맞게 베어져 있고 살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듯하다. 


     




     

     


    귀한 재료 몽땅 넣은 해신탕으로 몸과 마음 모두 만족스럽게                             



     

    바다의 귀한 재료와 육지의 닭이 만나 호화로운 한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추운 겨울 허약해진 몸과 마음을 영양가 있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상당히 푸짐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것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127번길 6-6

    054-252-2252

    월~일 낮 12시 ~ 오후 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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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진주식당

     #포항초#산채비빔밥#호박전



    겨울에 만나는 포항의 초록빛

    진주식당





    온 세상이 하얀 추운 겨울,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



    포항 먹거리를 떠올릴 때 대부분 겨울에 먹는 과메기나 해산물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여기 한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포항의 전통 채소가 있다. 포항의 거친 겨울바람을 이겨낸 포항초가 바로 그 주인공. 포항초는 시금치의 한 품종으로 경남 남해초, 전남 섬초와 함께 국내 시금치의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이 추운 겨울날,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발하는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이다. 





    포항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달고 맛있는 “포항초”



     

    포항초라는 이름답게 포항초는 1980년대부터 포항시에서 브랜드화해 전국적으로 유통한 시금치의 일종이다. 포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랐기 때문에 잎사귀가 염분을 머금고 있어 일반 시금치보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 나물로 무쳐도 맛있고, 산채비빔밥의 메인 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포항 보경산군립공원에 위치한 식당들에서 포항초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진주식당>은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3년간 대를 이어 온 이곳의 터줏대감으로 싱싱한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각기 다른 나물들의 고유한 맛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미식”으로 인도하는 비빔밥




    사실 비빔밥은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음식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빔밥이 그저 나물을 넣고 비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나물을 다듬고 조리하는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산나물이 가진 고유의 맛을 잃지 않되, 조화를 이뤄야 되기 때문에 간이나 데치는 정도 등 디테일하게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진주식당의 포항초산채비빔밥은 비빔밥의 각 나물이 지닌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이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포항초를 베이스로 비빔밥에는 콩나물, 도라지, 부지깽이나물 등이 올라간다. 자연이 전해주는 천연 색감부터 눈이 즐겁고, 비비기 전 향긋하게 올라오는 나물의 향과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비빔밥 속 나물들은 당연히 포항에서 자란 것이며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 태생으로 포항초와 함께 비빔밥 안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나물들을 한데 비벼 포항초와 함께 한 입 크게 먹어보자. 사실 먹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시금치가 질기고 향이 세기 때문에 다른 나물 맛을 죽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저 기우였다. 시금치보다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감도는 덕에 다른 나물과도 잘 어울린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내 노랗고 아주 달큰한 단맛을 선사하는 “호박전”     




    함께 나온 호박전 역시 애호박에 계란 물을 입혀 부쳐낸 게 아니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낸 호박전으로 기존에 맛봤던 호박전과는 차원이 다른 달큰한 단맛을 전해준다. 이 같은 호박전은 경북지역만의 토속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한다. 한편, 진주식당에서는 호박전을 내놓을 때는 일부러 간장을 주지 않는다고. 먹어보니 간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농익은 호박의 단맛과 바삭한 식감 덕분에 그 자체로 완성형 호박전임을 인정하게 된다.  

    나물을 잘 다루는 집인 만큼 밑반찬 하나도 허투루 나오는 게 없다. 앞서 비빔밥에 담긴 나물 중 하나였던 울릉도 부지깽이나물부터, 김치에 갈치를 넣어 익혀 코끝까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갈치김치까지 쉽게 맛볼 수 없는 밑반찬들로 더욱 특별한 끼니가 완성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457-1

    054-261-7117

    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5시 30분 







    겨울에 만나는 포항의 초록빛


    진주식당






     온 세상이 하얀 추운 겨울,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




    포항 먹거리를 떠올릴 때 대부분 겨울에 먹는 과메기나 해산물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여기 한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포항의 전통 채소가 있다. 포항의 거친 겨울바람을 이겨낸 포항초가 바로 그 주인공. 포항초는 시금치의 한 품종으로 경남 남해초, 전남 섬초와 함께 국내 시금치의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이 추운 겨울날,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발하는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이다.  



     

     






    포항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달고 맛있는 “포항초”                    




    포항초라는 이름답게 포항초는 1980년대부터 포항시에서 브랜드화해 전국적으로 유통한 시금치의 일종이다. 포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랐기 때문에 잎사귀가 염분을 머금고 있어 일반 시금치보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 나물로 무쳐도 맛있고, 산채비빔밥의 메인 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포항 보경산군립공원에 위치한 식당들에서 포항초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진주식당>은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3년간 대를 이어 온 이곳의 터줏대감으로 싱싱한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각기 다른 나물들의 고유한 맛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미식”으로 인도하는 비빔밥




    사실 비빔밥은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음식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빔밥이 그저 나물을 넣고 비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나물을 다듬고 조리하는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산나물이 가진 고유의 맛을 잃지 않되, 조화를 이뤄야 되기 때문에 간이나 데치는 정도 등 디테일하게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진주식당의 포항초산채비빔밥은 비빔밥의 각 나물이 지닌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이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포항초를 베이스로 비빔밥에는 콩나물, 도라지, 부지깽이나물 등이 올라간다. 자연이 전해주는 천연 색감부터 눈이 즐겁고, 비비기 전 향긋하게 올라오는 나물의 향과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비빔밥 속 나물들은 당연히 포항에서 자란 것이며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 태생으로 포항초와 함께 비빔밥 안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나물들을 한데 비벼 포항초와 함께 한 입 크게 먹어보자. 사실 먹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시금치가 질기고 향이 세기 때문에 다른 나물 맛을 죽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저 기우였다. 시금치보다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감도는 덕에 다른 나물과도 잘 어울린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내 노랗고 아주 달큰한 단맛을 선사하는 “호박전”                   



    함께 나온 호박전 역시 애호박에 계란 물을 입혀 부쳐낸 게 아니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낸 호박전으로 기존에 맛봤던 호박전과는 차원이 다른 달큰한 단맛을 전해준다. 이 같은 호박전은 경북지역만의 토속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한다. 한편, 진주식당에서는 호박전을 내놓을 때는 일부러 간장을 주지 않는다고. 먹어보니 간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농익은 호박의 단맛과 바삭한 식감 덕분에 그 자체로 완성형 호박전임을 인정하게 된다.  

    나물을 잘 다루는 집인 만큼 밑반찬 하나도 허투루 나오는 게 없다. 앞서 비빔밥에 담긴 나물 중 하나였던 울릉도 부지깽이나물부터, 김치에 갈치를 넣어 익혀 코끝까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갈치김치까지 쉽게 맛볼 수 없는 밑반찬들로 더욱 특별한 끼니가 완성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457-1

    054-261-7117

    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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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까꾸네모리국수

     #푸짐한#얼큰한#할머니손맛



    할머니가 끓여주는 얼큰한 해물 국수

    까꾸네모리국수





    57년의 전통을 담은 <까꾸네모리국수>



     이름부터 귀여운 모리국수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많다’는 뜻의 일본어 ‘모리’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뭘 넣었는지 몰라서 모리국수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두 가지 어원이 모두 그럴싸한 이유는 첫째로 모리국수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집성촌이었던 포항 구룡포의 대표 토속음식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로는 어판장에서 팔고 남은 온갖 생선을 국수에 넣어 끓여 정말 양이 많기 때문이다. 근처 여러 모리국수집 중 유독 한 가게 앞에서 긴 행렬을 마주할 수 있으니, 바로 57년 전통의 <까꾸네모리국수>다. 





    각종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포항전통음식 "모리국수"



     

    모리국수는 홍합, 아귀, 새우, 코다리, 미더덕 등 해산물이 들어간 포항식 국수로 면발은 칼국수와 비슷하다. 과거 인근 어판장에서 어부들이 가져온 생선을 면과 함께 끓여 먹었던 국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포항 전통음식으로, 포항 현지 사정과 제철 수급에 따라 어떤 해산물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옛 일본식 가옥이 즐비한 이곳엔 모리국수집이 꽤 있다. 그중 까꾸네모리국수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허영만 작가가 이곳을 소개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리국수집이 되었다. 


     





    주인 할머니의 인심이 넘칠 듯이 담긴 냄비에 한번, 새빨간 비주얼에 두번 놀라는 곳




    여든이 넘는 주인 할머니가 가게 문을 열자마자 열댓 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가 주문을 한다. 사실 주문이랄 것도 없다. 메뉴는 오직 단 하나, 모리국수뿐이다. 인원수대로 커다란 양은 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국수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낸다. 

    주인 할머니가 모리국수를 내놓을 때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의 감탄사를 외치고 만다. 양은 냄비에 넘칠 듯이 담긴 모리국수 양에 놀라고, 고춧가루가 가득 뿌려진 새빨간 비주얼에 모두 한마음으로 놀라고 마는 것이다. 




     


    


    마냥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닌 칼칼하고 속을 덥혀주는 얼큰한 국물             




    비주얼만 봤을 때는 엄청 매콤할 것 같은데 오히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자극적으로 매운맛이 아니라 먹다 보면 칼칼해져 오히려 속을 따뜻하게 덥혀준다.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과 시간이 가도 불지 않는 면발 덕에 계속 젓가락을 놀리게 된다. 뜨끈한 국물로 먼저 몸을 묵직하게 채웠다면 양은 냄비 안에 담긴 해산물을 먹어볼 차례. 원래는 아귀와 아귀 내장, 여러 생선으로 끓여 냈으나 얼마 전 포항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아귀 씨가 말라 현재는 코다리가 넉넉하게 담겨 있다. 한 국자 풀 때마다 면발과 콩나물, 코다리 두서너 개가 건져 올라와 푸짐함을 더한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친근한 공간에 푸짐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50년 넘는 손맛으로 담백하면서도 얼큰하게 끓여낸 모리국수는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겨움이 담겨 있다. 테이블은 단 4개라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할 수도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054-276-2298

    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할머니가 끓여주는 얼큰한 해물 국수


    까꾸네모리국수






     57년의 전통을 담은 <까꾸네모리국수>




    이름부터 귀여운 모리국수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많다’는 뜻의 일본어 ‘모리’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뭘 넣었는지 몰라서 모리국수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두 가지 어원이 모두 그럴싸한 이유는 첫째로 모리국수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집성촌이었던 포항 구룡포의 대표 토속음식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로는 어판장에서 팔고 남은 온갖 생선을 국수에 넣어 끓여 정말 양이 많기 때문이다. 근처 여러 모리국수집 중 유독 한 가게 앞에서 긴 행렬을 마주할 수 있으니, 바로 57년 전통의 <까꾸네모리국수>다. 



     

     






    각종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포항전통음식 “모리국수”                       




    모리국수는 홍합, 아귀, 새우, 코다리, 미더덕 등 해산물이 들어간 포항식 국수로 면발은 칼국수와 비슷하다. 과거 인근 어판장에서 어부들이 가져온 생선을 면과 함께 끓여 먹었던 국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포항 전통음식으로, 포항 현지 사정과 제철 수급에 따라 어떤 해산물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옛 일본식 가옥이 즐비한 이곳엔 모리국수집이 꽤 있다. 그중 까꾸네모리국수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허영만 작가가 이곳을 소개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리국수집이 되었다. 






     




    주인 할머니의 인심이 넘칠 듯이 담긴 냄비에 한번, 새빨간 비주얼에 두번 놀라는 곳



    여든이 넘는 주인 할머니가 가게 문을 열자마자 열댓 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가 주문을 한다. 사실 주문이랄 것도 없다. 메뉴는 오직 단 하나, 모리국수뿐이다. 인원수대로 커다란 양은 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국수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낸다. 

    주인 할머니가 모리국수를 내놓을 때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의 감탄사를 외치고 만다. 양은 냄비에 넘칠 듯이 담긴 모리국수 양에 놀라고, 고춧가루가 가득 뿌려진 새빨간 비주얼에 모두 한마음으로 놀라고 마는 것이다. 



     




     

     


    마냥 자극적인 맛이 아닌 칼칼하고 속을 덥혀주는 얼큰한 국물                       



     

    비주얼만 봤을 때는 엄청 매콤할 것 같은데 오히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자극적으로 매운맛이 아니라 먹다 보면 칼칼해져 오히려 속을 따뜻하게 덥혀준다.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과 시간이 가도 불지 않는 면발 덕에 계속 젓가락을 놀리게 된다. 뜨끈한 국물로 먼저 몸을 묵직하게 채웠다면 양은 냄비 안에 담긴 해산물을 먹어볼 차례. 원래는 아귀와 아귀 내장, 여러 생선으로 끓여 냈으나 얼마 전 포항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아귀 씨가 말라 현재는 코다리가 넉넉하게 담겨 있다. 한 국자 풀 때마다 면발과 콩나물, 코다리 두서너 개가 건져 올라와 푸짐함을 더한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친근한 공간에 푸짐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50년 넘는 손맛으로 담백하면서도 얼큰하게 끓여낸 모리국수는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겨움이 담겨 있다. 테이블은 단 4개라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할 수도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054-276-2298

    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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